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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꺾은 무적함대…'메시 마법' 없었다
스페인, 연장 끝에 1-0 제압
16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
메시 묶은 스페인의 '질식 수비'
정규시간 동안 아르헨 슈팅 0개
연장후반 토레스 골로 대회마쳐
16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
메시 묶은 스페인의 '질식 수비'
정규시간 동안 아르헨 슈팅 0개
연장후반 토레스 골로 대회마쳐
스페인은 이날 빈틈없는 수비로 아르헨티나의 슈팅을 원천 봉쇄했다. 월드컵 역사상 결승전에서 정규 경기시간 90분 동안 단 하나의 슈팅도 나오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른아홉의 나이에도 한 달 동안 8골 4도움을 기록한 메시도 힘을 쓰지 못했다. 그는 이날 39세 25일로 결승전에 출전하면서 역대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 기록도 세웠지만 이날은 스페인의 질식 수비에 이렇다 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스페인은 전반 5분 라민 야말이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과 39분 미켈 오야르사발이 날린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아르헨티나를 몰아붙였으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신들린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하프타임 전 아르헨티나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교체되고, 후반엔 또 다른 센터백 페드로 포로마저 부상으로 물러났다. 후반 48분, 아르헨티나 공격수 엔소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까지 맞았다.
스페인은 연장전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골문을 파고들었다. 연장 후반 1분 대각선 크로스를 윌리엄스가 헤더로 떨궈주자 쇄도하던 토레스가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메시의 코너킥에 이은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오른발 발리슛이 스페인 골대 위로 솟구치면서 스페인의 우승이 굳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은 8경기를 치르면서 딱 한 골만 내주며 월드컵 역대 최소 실점 우승 기록을 썼다. 우승 상금은 스페인이 5000만달러(약 745억원), 아르헨티나는 3300만달러(약 488억원)를 챙겼다.
득점왕에게 주는 골든부츠는 10골 4도움을 기록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두 대회 연속으로 가져갔다.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은 스페인의 주장 로드리에게 돌아갔고 메시는 실버볼, 음바페는 브론즈볼을 받았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