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더유니버스' 부스. /사진=롯데백화점
'킨더유니버스' 부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키즈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본격적인 콘텐츠 커머스 사업에 나선다. 오프라인 매장 연출용으로 개발했던 디자인 자산을 애니메이션과 실물 상품으로 고도화해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캐릭터 박람회 '2026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에 자체 키즈 IP인 '킨더유니버스'로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참가를 기점으로 캐릭터 인지도를 넓히고 연계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본격화한다.

킨더유니버스는 롯데백화점이 2024년 론칭한 캐릭터 세계관이다. 당초 점포 키즈관 공간 연출을 위해 기획됐으나 이후 백화점 전사 마케팅 콘텐츠로 활용 범위가 확대됐다. 올해 3월에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5' 브랜딩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페어에서 킨더유니버스 캐릭터인 '랄라와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한 교육용 생활습관 애니메이션 13편을 처음 선보인다. 영유아 발달 과정에 필수적인 양치, 식사, 수면 습관과 안전교육을 다뤘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 미국치과협회(ADA)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제작하고 국내 소아치과 전문의 등의 검수를 거쳐 콘텐츠의 신뢰도를 높였다.

페어 종료 후인 8월부터는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순차적으로 무료 공개하며 숏폼 콘텐츠 등도 정기 발신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애니메이션 속 소품인 '달리 무드등'을 비롯해 아동내의, 컬러링 북, 우산 등 라이프스타일 굿즈를 출시해 상품화 사업에 나선다. 해당 상품들은 하반기 중 롯데백화점몰을 통해 온라인에 우선 출시된 뒤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통 채널이 확장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박지영 디자인부문장은 "캐릭터 IP는 다세대의 고객경험을 연결하고 장기적인 브랜드 관계를 구축하는 차별화 경쟁력"이라며 "킨더유니버스 콘텐츠를 고도화해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자산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