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핫템' 떠오른 편의점 스무디
스무디 시장이 웰니스 열풍과 펀슈머(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타고 급성장하고 있다.

14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의 스무디 판매량은 지난 3월 도입 후 60만 잔을 넘어섰다. 냉동 컵과일을 구매해 전용 기계에 넣으면 1분 안에 스무디가 완성된다. 직접 갈아 마시는 재미가 더해져 구매 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이 60%에 달했다. 수요 증가에 맞춰 현재 약 200개인 운영 점포를 연내 6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달 GS25의 스무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잔 가격이 2만원에 달하는 고가 스무디도 웰니스 열풍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스무디 브랜드 ‘트웰브’는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에 이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도 입점했다. 신선한 원물을 얼음 없이 급속 냉동해 즉석에서 갈아내는 방식으로 웰니스 트렌드에 맞췄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때 외면받던 스무디가 직접 갈아 마시는 재미와 웰니스 트렌드를 앞세워 저가부터 고가까지 폭넓은 수요를 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