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사진=BMW그룹코리아
디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사진=BMW그룹코리아
MINI(미니)코리아의 디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E가 수입차 중 높은 수준의 전기차 국고 보조금을 획득했다. 프리미엄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미니코리아가 전기차 전환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14일 BMW그룹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 순수 전기차 라인업이 지난 1일 발표된 새로운 정부 전기차 보조금 체계에서 성능과 배터리, 충전기 보급 등 여러 방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다수의 모델이 높은 구매 보조금을 적용받게 됐다.

이번 개편안은 전기차 전비와 1회 충전 주행 거리뿐만 아니라 배터리의 효율성과 환경성, 충전 인프라 보급 기여도, 제조사 사후서비스(AS) 네트워크 수준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BMW그룹코리아의 모델 중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것은 '디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E'으로, 400만원의 보조금이 책정됐다. 수입차 중 이보다 많은 보조금을 획득한 모델은 폭스바겐 ID. 5 프로(473만원), ID. 4 프로(432만원)뿐이다.

'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SE'는 396만원을 적용받았고 '디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SE ALL4', '디 올-일렉트릭 미니 JCW 에이스맨'과 '디 올-일렉트릭 미니 JCW'가 200만원 안팎의 국고 보조금이 책정됐다.

미니는 최근 전기차 전환에 탄력이 붙었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에서는 역대 최대치인 10만대를 넘었다. 전년(2024년) 대비 약 88%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지난해 미니코리아 전체 판매 실적 7990대 중 약 24%가 전기차였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미니 4대 중 1대꼴이 전기차라는 얘기다.
BMW i 패밀리. 사진=BMW그룹코리아
BMW i 패밀리. 사진=BMW그룹코리아

더 뉴 iX3도 높은 수준 보조금..."투자 결실"

새롭게 선보인 '노이어클라쎄' 모델 '더 뉴 BMW iX3'는 △성능 보조금 △충전 속도 △V2L 항목 등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수입차 기준 높은 수준인 275만원의 국고 보조금이 책정됐다. 여기에 △BMW i4 eDrive40 256만원 △BMW i4 M60 233만원 △BMW i5 eDrive40 262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밖에 △BMW iX1 eDrive20 212만원 △BMW iX1 xDrive30 192만원 △BMW iX2 eDrive20은 214만원이다.

BMW코리아는 이번 전기차 구매 보조금 책정 결과가 자사 전동화 기술력 및 국내 전기차 운행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한 투자가 반영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2022년 말부터 현재까지 전국에 총 303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공용 ‘400kW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전기차 운행 편의성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왔다.

또한 BMW 프로액티브 케어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국내 자동차 수입사 중 유일하게 국토부의 배터리 이상 감지 시 화재 신고 시범사업에 참여해 전기차 안전성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기차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국내 소비자에게 차별화한 프리미엄 전동화 경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