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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눈빛만 봐도 통하는 당정 돼야"
정부와 보조 맞춘 정책 시스템 구축
총선 승리 기반 강조
총선 승리 기반 강조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와의 차별화 지점으로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김 후보는 14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1년 동안 총리로 일하며 매주 대통령과 국정 방향을 논의한 경험을 통해 당 대표와 대통령 간 긴밀한 교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꼈다"며 "대통령과 국정 방향을 눈빛만 봐도 맞출 수 있는 수준의 당정일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6일 전당대회 출마 선언에서 제시한 '완벽한 당정일치'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김 후보는 집권여당의 체질 개선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 후보는 "집권 1년이 지났지만 아직 집권여당의 틀이 잡히지 않아 '집권 야당'이라는 비아냥까지 듣는다"며 "이제는 진짜 여당다운 여당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무회의가 끝나면 정부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당이 해야 할 일을 정책과 입법, 메시지로 정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청년 문제 해결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 후보는 "청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 당은 영원히 만년 야당이 될 수 있다"며 "총리 재임 기간 찾은 해법의 실마리를 당에서도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합할 것은 통합하고 연대할 것은 연대해야 한다"며 "과감한 인재 영입과 외연 확장을 전당대회 다음 날부터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방 발전 전략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큰 그림을 그렸다면 이를 구체화하는 것은 당의 역할"이라며 "메가 프로젝트와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준비된 과제를 정부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김 후보는 "당시 대통령과 선거 결과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함께 나눴다"며 "총선까지 이어질 악순환을 막으려면 지금 당이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 이후 3개월 안에 지지율을 반등시켜 총선 승리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의 '당정일치' 메시지를 두고 당·청 관계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 정청래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김 후보는 이날 "집권여당의 틀이 아직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총리 경험을 앞세워 정부와 호흡을 맞출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는 김민석·정청래 후보를 비롯해 송영길 전 대표, 고민정 의원,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 등이 출마하면서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