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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6%대 급락해 장중 '칠천피' 밑돌아
13일 낮 12시6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9.01포인트(6.94%) 내린 6956.9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낮 12시4분께 처음 7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에 앞서서는 오전 10시34분께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 일시 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주도주 차익실현이 거센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7.81%, SK하이닉스가 12.52%, Sk스퀘어가 14.76%, 삼성전기가 17.11%, 삼성생명이 5.58%, 삼성물산이 6.64% 하락하고 있다.
주도주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1.23%), KB금융(2.79%), 삼성바이오로직스(0.57%)는 강세다. 다만 장중 고점 대비에서는 오름폭을 상당 부분 반납한 상태다. 현대차도 장중에 5%대 강세를 보였다가, 현재는 하락전환해 1.64% 빠지는 중이다.
또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될 당시만 해도 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수보다 많았지만, 현재는 상승종목수 240개, 하락종목수 646개로 역전됐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거래가 시작된 미국 주식 예탁증서(ADR)의 가격이 12.76%나 급등해 직전 한국 증시에서의 종가 대비 14% 넘는 프리미엄이 붙었는데도,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호재가 오히려 차익실현의 빌미가 된 것이다. 이에 더해 이날 개장 전 한국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의 향후 이익 추정치를 하향하는 리포트를 낸 점도 악재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도주인 반도체의 투자심리 악화 및 수급 이탈, 미국·이란 지정학적 갈등 재고조 여파 등으로 하락 이유를 압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일주일간 세 차례에 걸쳐 이란에 대한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주장하며, 자국 통제를 벗어난 상선을 공격한 데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공격을 받은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의 공격에 대응해 요르단 프린스 하산 공군기지 내 미군 시설을 공격했다는 성명을 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전했다.
주도주 차익실현에 거시경제(매크로) 악재까지 겹치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353억원어치와 660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7247억원 규모로 팔고 있다. 개인이 홀로 2조3745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5.49포인트(3.04%) 내린 811.94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엔 2%대 강세를보이기도 했지만, 코스피에서 투매가 나오자 덩덜아 급락세로 전환했다.
이 시장에선 외국인이 39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70억원어치와 164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 중이다. 특히 코오롱티슈진(-11.67%)의 낙폭이 크다.
반면 원익IPS(6%)와 피에스케이(3.64%)는 강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3원(0.62%) 오른 달러당 1507.8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