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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퇴짜 맞은 쉬인, 홍콩서 IPO 승인
중국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이 상장을 추진한 지 약 3년 만에 홍콩증시에서 기업공개(IPO) 승인을 받았다.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쉬인은 홍콩 IPO 추진과 관련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승인을 받았다. 쉬인은 최대 3억4160만 주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당초 쉬인은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목표로 했다. 2022년 1월 처음 시도했지만 같은 해 2월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상장을 보류했다. 이듬해 11월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IPO를 신청했지만 미국 정치권이 쉬인 공급망을 문제 삼아 심사가 교착됐다. 당시 미국은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UFLPA)에 따라 중국 신장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금지했다.
중국 당국은 쉬인의 중국 내 공급 업체 정보가 IPO 과정에서 미국으로 넘어갈 가능성을 경계했다. 양국 사이에서 고심하던 쉬인은 2024년 6월 영국 런던증시로 발걸음을 돌렸다. 영국에서도 노동 착취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지부진한 상장 절차 때문에 쉬인 기업가치는 처음 IPO를 추진했을 때(1000억달러)보다 50% 낮게 평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쉬인은 홍콩 IPO 추진과 관련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승인을 받았다. 쉬인은 최대 3억4160만 주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당초 쉬인은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목표로 했다. 2022년 1월 처음 시도했지만 같은 해 2월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상장을 보류했다. 이듬해 11월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IPO를 신청했지만 미국 정치권이 쉬인 공급망을 문제 삼아 심사가 교착됐다. 당시 미국은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UFLPA)에 따라 중국 신장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금지했다.
중국 당국은 쉬인의 중국 내 공급 업체 정보가 IPO 과정에서 미국으로 넘어갈 가능성을 경계했다. 양국 사이에서 고심하던 쉬인은 2024년 6월 영국 런던증시로 발걸음을 돌렸다. 영국에서도 노동 착취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지부진한 상장 절차 때문에 쉬인 기업가치는 처음 IPO를 추진했을 때(1000억달러)보다 50% 낮게 평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