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 "ADC 신약 기술이전 논의 본격화"
“영장류 독성 데이터가 나오는 이달 말이 본격적으로 기술이전을 논의하는 시작점이 될 겁니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사진)는 12일 인터뷰에서 고형암 신약 후보물질 ‘GENA-104 ADC’의 개발 상황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인 ‘바이오USA’에서 GENA-104 ADC 관련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GENA-104 ADC는 지난해 영국 엘립시스파마에 기술이전한 항체의약품 ‘GENA-104’를 항체약물접합체(ADC) 형태로 개발한 물질이다. 화학 항암제를 정밀 유도탄처럼 암세포에 보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홍 대표는 “영장류 독성 데이터는 ADC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임상 진입 가능성을 판단하는 핵심 자료”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신약기업으로 출발한 지놈앤컴퍼니는 2023년 ADC 신약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디앤디파마텍에서 대표이사를 맡았던 홍 대표가 같은해 각자대표로 합류했다. 홍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의 수요를 초기 연구 단계부터 반영해 시장이 먼저 찾는 신약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의 기술이전은 모두 전임상 단계에서 이뤄졌지만, 섬유화 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GENC-116’은 임상 단계까지 직접 개발해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홍 대표는 “GENC-116은 저분자화합물 신약으로 앞서 기술이전한 후보물질(항체의약품)보다 개발비용이 적게 든다”며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신장 섬유화 질환 등을 겨냥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