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 /사진=뉴스1
이억원 금융위원장 /사진=뉴스1
국민성장펀드가 지역전용리그를 신설해 5년간 1조원을 지방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금융위원회는 3일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서 '부산지역 첨단산업·벤처생태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전재수 부산광역시장,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김성주 부산은행장, 정성재 BNK벤처투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방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더 많은 자본 공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정보의 불균형과 생산시설의 수도권 집중이라는 두터운 장벽으로 인해 지방으로 자본이 스스로 찾아가지 않는 구조적 한계가 고착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에 더 낮은 금리, 더 높은 한도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지원하겠다"며 "5극 3특 전략과 연계된 지방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창업·상생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업·보육 플랫폼을 확대하는 등 지속 가능한 민관 협력체계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금융위는 이에 국민성장펀드의 40%를 지역에 투자하는 목표에 더해 국민성장펀드 내 지역전용리그를 신설해 매년 2000억원씩 5년간 1조원의 자금을 지방기업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이달 중 3개 내외의 운용사를 선정해 하반기부터는 자금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펀드는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지방소재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할 계획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