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차트 신설. /사진=번개장터
한터차트 신설. /사진=번개장터
테크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가 실시간 음악 차트사 한터글로벌과 데이터 및 스토어 연동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번개장터의 K팝 관련 상품 실거래 기록은 한터차트가 신설하는 '트렌드 차트'의 핵심 지표로 반영된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국내외 K팝 팬덤의 주류 중고 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의 실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팬덤의 소비 흐름과 이동 경향을 보여주는 '실시간 팬덤 활성도 지표'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내 거래뿐 아니라 해외 팬덤이 글로벌 사이트 '번장 글로벌'에서 거래하는 데이터까지 포괄해 트렌드 전반을 다각도로 조망한다는 취지다.

한터차트의 트렌드 차트는 자체 보유한 △음반 △음원 △소셜 △포텔 △인증 △공연 △방송 등 빅데이터 수집 기술을 바탕으로 K팝 팬덤의 다양한 행동 변화를 분석해 발표하는 기준이다. 여기에 번개장터의 C2C(개인 간 거래) 데이터를 통한 소비자 동향 및 실제 활동을 결합해 산업 전반의 선행 신호를 지수화한다.

7월 1일 첫선을 보인 트렌드 차트는 인위적인 순위 왜곡을 막기 위해 번개장터의 거래 기록을 한터차트의 자체 어뷰징 필터링 시스템으로 여과한 뒤 온라인상 소셜 언급률·유입률 등과 종합 집계해 도출한다. 차트 상단에는 번개장터의 실거래 데이터가 핵심 지표로 반영됐다는 내용의 안내 문구가 명시된다.

7월 말에는 번개장터 프로상점에 입점한 한터차트 '후즈팬 스토어'의 음반 구매 내역이 한터차트 음반 판매량 집계에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후즈팬 스토어에서 발생하는 정품 음반 구매 건은 국내 주요 음악방송의 1위 산정 기준이 되는 한터차트 음반 판매량 누적 수치에도 그대로 더해지게 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국내외 K팝 팬덤의 취향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플랫폼으로서 번개장터의 실거래 데이터가 팬덤의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지표로 인정받았다"며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바탕으로 전 세계 K팝 팬덤 문화의 건강한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