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된 남궁민이 아내를 없애고 싶다고? "몰입 필요 없어"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결혼의 완성' 제작발표회
배우 남궁민은 1일 서울 구로구 한 웨딩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결혼의 완성'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이 장르적 특성이 강하다"며 "아내를 미워하며 몰입하는데 어렵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의 완성'은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인면수심의 범죄자와 극한 사투를 벌이게 된 한 남자의 위험천만한 범죄 스릴러다. 행복한 결혼 생활이 아닌, 이미 무너져버린 부부에게 예상치 못한 납치 사건이 벌어지면서 결혼에 대한 통찰부터 인간의 본성까지 다양한 화두를 던진다.
탄탄한 연기 공력을 지닌 남궁민, 이설, 김대명, 이상희가 '결혼의 완성'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해 몰입도를 높인다.
남궁민은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인면수심의 범죄자와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강태주 역으로 분한다.
특히 남궁민은 최근 아빠가 됐다는 소식을 알려 축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남궁민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남궁민과 진아름 부부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두 사람은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며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구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남궁민이지만, 작품 속에서는 아내를 사랑했던 시간은 잊고 택시 기사에게 "아내를 없애 줄 수 있냐"고 요청할 정도로 냉랭한 부부 관계를 예고했다.
남궁민은 "25년 넘게 연기를 했더니 현실과 촬영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몰입하는데 힘들진 않았다"며 "작품의 장르적 특징이 강하다 보니 감정에 매몰되고 깊이 들어가지만, 크게 몰입할 필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남궁민의 '결혼의 완성'은 7년 만에 KBS 출연이다. 남궁민은 "KBS에서 한 작품이 다 잘됐다"며 "열심히 촬영하고 자신에 있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자신에 차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저는 처음 봤을 때 느낌이 좋은 작품을 선택하는데, 이번 작품을 봤을 때부터 촉이 왔다"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더라. 그리고 책도 속도감 있게 한 번에 쭉 봤다. 그래서 출연을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결혼의 완성'은 오는 4일 밤 9시2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