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에스씨디 오길호 대표(좌측)가 지난달 29일 인도 시장 확대를 위한 DRAIN PUMP 인도 생산∙판매 계약을 체결한 후 인도 현지 기업인 포커스텍 박성흠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에스씨디 오길호 대표(좌측)가 지난달 29일 인도 시장 확대를 위한 DRAIN PUMP 인도 생산∙판매 계약을 체결한 후 인도 현지 기업인 포커스텍 박성흠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어장치 솔루션 전문기업 에스씨디(SCD, 대표 오길호)가 인도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설비투자에 나선다.

에스씨디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용인시 본사에서 인도 현지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포커스텍(FOCUSTEK)과 ‘DRAIN PUMP 인도 생산·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스씨디는 포커스텍에 약 30억 원 규모의 설비와 금형을 투자해 인도 현지에서 에어컨용 제어 부품인 배수펌프(DRAIN PUMP) 양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오는 2027년 약 30억 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현지 공급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글로벌 공조·냉매 기업 다이킨(DAIKIN)의 자회사인 인도 다이킨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한 이후, 관세 절감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지 생산 파트너를 검토해 왔다. 최종 협력사로 선정된 포커스텍은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한국인 운영 현지 기업이다.

에어컨용 배수펌프(DRAIN PUMP)는 실내기 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응축수를 외부로 배출하는 장치로, 시스템 에어컨과 덕트형 에어컨 등에 주로 적용된다. 인도는 인구 규모와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에어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에스씨디는 앞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인도 에어컨 공장을 비롯해 블루스타(BLUESTAR) 등 현지 에어컨 제조사로 공급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길호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 현지 생산 체제를 확보하면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연구개발과 시스템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