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공유오피스 기능 품는 스터디카페…공간 운영 트렌드 변화
30일 업계에 따르면 과거 스터디카페는 학생과 수험생 중심의 학습 공간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취업 준비생과 직장인, 프리랜서 등 성인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공간 활용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공부뿐 아니라 노트북 업무, 온라인 회의, 자기계발, 휴식 등 여러 활동을 한 공간에서 해결하려는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카페를 찾던 일부 이용자들도 스터디카페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시간 이용 시 음료 구매 부담이 적고 좌석 경쟁이나 소음 등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점이 이용 요인으로 꼽힌다.
공유오피스와의 경계도 점차 옅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미팅룸과 스터디룸, 라운지, PC존 등을 갖춘 스터디카페가 늘어나면서 개인 업무와 협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창업 시장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반영되고 있다. 단순히 좌석을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복합 공간 구성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공간 운영 방식도 다변화되는 추세다.
작심스터디카페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복합문화형 공간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오픈한 양재역점은 학습 공간 외에도 OTT 플레이존, 스튜디오, 보드게임 공간, 카페 라운지, PC존 등을 마련해 다양한 목적의 이용자를 수용하도록 공간을 설계했다.
업계에서는 학습과 업무, 휴식, 콘텐츠 소비를 한 공간에서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스터디카페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용자들은 단순히 공부할 장소가 아니라 오래 머물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스터디카페도 복합공간으로 진화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