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스, AI 설계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갤럭스에 따르면 이번 과제 선정은 AI로 설계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이 신약개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실제 신약 후보로서의 기술성, 개발 필요성 및 사업화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이번 과제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내성이 발생한 암 환자들을 위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개발을목표로 한다. 개발 대상은 AI로 설계한 IL-18 변이체와 PD-1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 후보물질 PD-1/IL-18v이다.
IL-18은 강력한 항암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사이토카인이지만, 체내 억제와 전신 독성 우려로 치료제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갤럭스는 자체 AI 단백질 설계 기술을 활용해 IL-18의 구조와 기능을 재설계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고, 종양 미세환경에서 선택적으로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변이체를 설계했다. 해당 변이체는 지난 AACR 2026에서 공개한 AI 설계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갤럭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설계 단계에서 확보한 AI 기반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전임상 검증 단계로 발전시키고 실제 신약개발 자산으로서의 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는 “이번 선정으로 AI가 설계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이 신약개발 전문가 평가를 거쳐 후보물질 단계개발로 국가 지원을 받게 됐다”며 “이는 AI가 단순히 후보를 제안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혁신 신약 자산을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갤럭스는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환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혁신 신약 후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AI 설계 IL-18 변형체 기반 이중항체 후보의 전임상 검증을 본격화하고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