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스타배송’ 주말 수요 증가. /사진=G마켓
G마켓, ‘스타배송’ 주말 수요 증가. /사진=G마켓
G마켓이 도착보장 서비스인 '스타배송'의 주말 상품 라인업과 배송 시간대를 조정한 이후 주말 쇼핑 수요가 일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18일) 스타배송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토요일과 일요일의 주말 주문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했다. 지난해 말부터 전개한 '주말에도 도착보장' 캠페인이 안착하면서 주말 배송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요일별 쇼핑 패턴의 변화도 확인됐다. 주중에는 라면, 즉석밥 등 대량으로 묶음 구매해 두는 '비축형 소비'가 강세를 보인 반면, 주말에는 구매 후 즉시 사용하려는 '목적형 소비' 상품군의 판매가 증가했다. 실제로 주말 동안 과자·간식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프로틴·이온음료 등 기능성 음료(56%), 생수·탄산수(56%), 화장품(46%) 등도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며 주중 판매 성장세를 웃돌았다.

유통업계에서는 이 같은 주말 수요 변동이 G마켓이 상반기 내내 추진해 온 물류 운영 체계 다변화 전략과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앞서 G마켓은 지난 4월 물류 플랫폼 '아르고(ARGO)'를 스타배송의 신규 풀필먼트 협력사로 선정하며 별도의 재고 이전 없는 도착보장 상품 라인업을 확충했다. 이어 같은 달 심야 쇼핑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스타배송의 주문 마감 시간을 기존 밤 11시에서 자정으로 연장하며 익일 배송의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현재 G마켓의 스타배송 체계는 자체 물류 거점인 동탄 메가센터와 외부 전문 풀필먼트사를 연계하는 '풀필먼트 스타배송', 그리고 개별 판매자가 직접 발송을 담당하는 '판매자 스타배송'의 투트랙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 올해 스타배송 구매평 중 '주말', '당장' 등의 키워드가 포함된 긍정 리뷰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0% 늘어나는 등 일부 지표가 개선됐다. 지난 3월 총상품거래액(GMV)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고 포털 등을 거치지 않는 '직접 방문 GMV'도 13% 상승하며 외형 회복세를 보였다.

G마켓 관계자는 "주중 계획형 소비와 주말 목적형 소비 등 이용자의 요일별 쇼핑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타배송 운영을 지속할 것"이라며 "향후 주말 도착보장 상품군을 확대해 이용자 만족도와 가맹 셀러의 매출 확대를 동시에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