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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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신경전에 대해 "내상이 있는 것 같다"고 밝히며 합당론에 거리를 뒀다.

김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한 원내대표를 예방해 "합당론이 나올 때마다 사실 조금 억울한 면도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로 간에 약간의 내상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정식적인 논의 없이 언론과 민주당 내부의 찬반 논의에 사실 굉장히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어느 쪽으로 정해진 바도 없고, 의원들 사이에도 여러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한 우호적 입장은 여전하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을 '우당'이라고 표현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성공을 위해서 덮으면 내상은 얼마든 치유될 수 있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며 정치적 협력 관계 회복을 당부했다.

그는 "검찰개혁과 권력기관 정상화, 민생 회복, 일하는 국회 등 함께 풀어가야 할 중요한 과제가 앞에 놓였다"며 "앞으로 나눌 말씀들이 많다. 그러기 위해서 더 많이 만나고 소통하자"고 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월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깜짝 합당 제안을 했다. 충분한 숙의와 조율이 없었던 상황에서 정 대표가 합당론을 던져 민주당 내에선 반발이 계속됐다. 이에 정 대표는 약 20여일 만인 2월 10일 논의 중단을 선언하며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을 충분히 거치겠다고 밝혔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