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빗장을 풀었다. 그간 중국에서는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ETF 거래만 허용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액티브 운용 방식의 ETF 거래를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CSRC는 이와 함께 17개 관련 ETF 상품 출시도 허가했다. 지금까지 중국 금융당국은 벤치마크(투자 포트폴리오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준) 지수에서 최대 20%까지만 수익률 편차를 허용하는 인덱스 ETF 출시만 허가해 왔다. 액티브 ETF는 운용역이 특정 지수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편입종목을 담아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상품이다.

JP모간과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이미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는 현지에서 액티브 ETF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자산운용사가 중국 ETF 시장에서 사실상 활용할 수 없었던 액티브 운용 역량을 이용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이 생겼다”고 전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