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뒤집은 월드컵 '미녀 관중'…반전 정체에 '술렁'
미국-파라과이전 관중 사진 SNS 확산
외신 “실존 인물 아냐…AI 도구로 제작”
외신 “실존 인물 아냐…AI 도구로 제작”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파라과이의 북중미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이후 한 관중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했다고 최근 영국 더선 등 외신은 보도했다.
사진 속 여성은 성조기 무늬 비키니를 입고 관중석에서 진지하게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미국이 파라과이를 4-1로 꺾은 경기 결과와 함께 해당 사진도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외신은 사진 속 여성이 실존 인물이 아니라고 전했다. 더선은 ‘월드컵에서 비키니를 입은 아름다운 미국 팬은 누구인가, 정말 존재하는가’라는 기사에서 “이 여성이 SNS를 뜨겁게 만들었지만, AI로 만들어졌다. 실존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도 “엄청난 바이럴로 화제가 됐지만, 실제 인물이 아니다. 피부와 천, 주변 조명까지 높은 수준의 디테일 때문에 진짜 사진으로 착각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AI 이미지 생성 도구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생성형 AI 기술의 놀라운 발전을 보여준다. 첨단 탐지 알고리즘조차 합성 인물을 식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슷한 사례는 앞서 한국 프로야구 경기장에서도 있었다. 경기장을 찾은 미녀 관중 사진이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지만, 이후 AI로 만든 가짜 이미지로 알려졌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