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 사진=게티이미지
네이마르. / 사진=게티이미지
월드컵 최다 우승국 브라질이 조별리그 초반부터 네이마르 공백이라는 변수를 만났다. 종아리 부상 회복이 늦어지면서 네이마르가 조별리그 남은 경기에 모두 결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SPN은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네이마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아이티전을 앞두고도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일주일 전 받았던 정밀 진단을 다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다. 128경기에서 79골을 넣은 그는 지난달 19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발표한 26명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뒀다.

하지만 대표팀 소집 첫날부터 몸 상태에 문제가 생겼다. 병원 검진에서 종아리 부위 2도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고, 회복이 더뎌 지난 14일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모로코전을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는 최대한 빨리 몸 상태를 회복하고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정상적으로 훈련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복귀 일정이 불투명하다. ESPN 보도대로 아이티전을 앞두고도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브라질의 조별리그 운영에도 부담이 커졌다.

브라질 현지 매체들은 대표팀 의료진이 토너먼트 단계에 맞춰 네이마르의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네이마르는 아이티와의 2차전뿐 아니라 스코틀랜드와의 조별리그 3차전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은 월드컵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한 최다 우승국이다. 네이마르 없이 조별리그를 치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첼로티 감독의 공격진 운용도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