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0년 뒤 가격이…" 폭탄 전망에 개미들 '술렁'
"비트코인, 120년 뒤 12만달러…연간 수익률 1% 못 미칠 듯"
거래 참여 느는데 발행속도 더뎌
2140년엔 비트코인 채굴 끝날 듯
거래 참여 느는데 발행속도 더뎌
2140년엔 비트코인 채굴 끝날 듯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7월 14일 사상 처음 12만달러를 돌파했다. 같은 해 10월 6일 장중 12만6110달러로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지난 5일 6만429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를 두고 헐버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적정 가치 선으로 회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상자산 관련 법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작년 하반기에 가격이 지나치게 급등했다는 얘기다.
적정 가치 모델은 글로벌 채권 운용사 TCW그룹의 전 원자재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클로드 어브가 헐버트에게 처음 제안했다. 네트워크 가치가 해당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구성원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고 보는 ‘멧커프의 법칙’에 기반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네트워크 규모가 10% 증가하면 가치는 약 21%((1.1²-1)×100) 커진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블록체인’으로 불리는 네트워크를 통해 발행 및 거래된다. 가상자산 가치 또한 참여자 수의 제곱에 비례해 커진다는 게 어브와 헐버트의 주장이다. 이들은 비트코인 누적 발행량을 네트워크 이용자 수의 대리변수로 사용했다. 발행 한도에 근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네트워크 증가율 둔화는 가치 상승률 둔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채굴 종료 시점인 2140년에는 개당 12만달러로 수렴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장기 수익률로 역산하면 연 0.6%에 불과하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