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공연 모습.  인천관광공사
지난해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공연 모습. 인천관광공사
매년 16만 명의 록 마니아와 음악축제 애호가가 모이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내달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달 1차 라인업 발표 이후 얼리버드 티켓(사전예약 티켓)이 전량 매진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세계 록 음악 페스티벌에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국내외 아티스트 60여 개 팀이 참가한다.

영국 트립합의 선구자로 불리는 ‘매시브 어택’은 30년이 넘는 음악 활동 기간에 록과 전자음의 경계를 허문 그룹이다. 트립합은 힙합 비트에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결합한 음악 장르다.

스코틀랜드 슈게이즈·노이즈 팝의 거물 ‘지저스 앤 메리 체인’ 밴드도 3차 라인업에 등장했다. 기타를 연주하면서 신발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장면에서 ‘슈게이즈’란 용어가 만들어졌다. 연주만으로 관객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의 전설적인 얼터너티브 록 밴드 ‘픽시즈’, 독창적인 사운드를 선보이는 미국의 3인조 밴드 ‘크루앙빈’도 인천을 찾는다. 일본의 1970~80년대 유행한 시티팝과 소울 음악의 거장 ‘오리지널 러브’도 풀 밴드 세트로 인천펜타포트에 합류했다. 국내 아티스트는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한 혁오와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가 강점인 이승윤이 등장한다. 최근 록 공연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실리카겔’ ‘술탄오브더디스코’ ‘더 발룬티어스’ 등 다양한 장르의 밴드도 사흘간 펜타포트 무대를 달군다.

시와 공사는 인천펜타포트 공식 앱을 개발해 관람 편의성을 높이고,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 축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신인 뮤지션도 발굴해 인천펜타포트 공식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