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입주 가능한 제주영어교육도시 아파트 인기
지난 13일 제주 시내에서 차를 타고 40분. 해외 대학 캠퍼스를 연상케 하는 서귀포 국제학교를 지나자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첫 아파트인 ‘한화포레나 제주에듀시티’(사진)가 눈에 들어왔다. 제주에서 보기 드문 대형 커뮤니티를 갖춘 데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세제 혜택이 큰 단지로 꼽힌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5층, 29개 동, 503가구 규모다. 지난해 1월 준공허가를 받았다. 영어교육도시 내 주요 국제학교와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다. 영어교육도시엔 2011년 개교한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를 비롯해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 ‘브랭섬홀 아시아’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 등이 운영되고 있다. 2028년엔 다섯 번째 국제학교인 ‘풀턴사이언스아카데미애서튼’이 개교할 예정이다. 입주민의 국제학교 통학을 위해 셔틀버스 운행을 준비 중이다.

기존 영어교육도시 주변 주거시설은 연립주택과 타운하우스가 대부분이어서 관리 편의성 및 커뮤니티 측면에서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 이 단지는 가구당 2대 수준의 지하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제주는 비바람도 잦아 고가 차량을 보유한 주민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고층 가구에선 주변 산방산과 한라산 조망이 가능하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스크린골프, 스윙 분석 장비 ‘트랙맨’ 골프 연습시설이 마련된다. 단지 지하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내부에는 시스템에어컨과 자동 제습 설비, 실외기실 자동 루버 등 특화설비가 적용된다. 일부 가구는 복층 구조와 테라스 공간을 적용해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 세제 특례도 관심이다. 전용면적 85㎡ 이하면서 취득가액 7억원 이하 요건을 충족하는 가구는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한다. 단지 내 1·2층 일부 물량을 중심으로 전용 84㎡ 100여 가구가 대상이다. 세제 혜택과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맞물려 실수요와 세컨드하우스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서귀포=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