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항공주가 줄상한가로 치솟았다.

15일 오전 9시29분 현재 제주항공은 564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티웨이홀딩스도 29.75% 급등한 362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각 트리니티항공 22.56%, 진에어 21.69%, 에어부산도 20.58% 각각 급등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도 각각 12.78%, 13.15% 급등세다.

종전 합의 소식에 국제유가 급락 기대가 커지면서 대표적인 유가 민감 업종인 항공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이날 CNN에 따르면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84달러로 3.9% 하락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8% 떨어진 배럴당 81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종전 협상 타결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합의가 마무리됐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과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즉시 해제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연합공격으로 시작된 이란전쟁은 106일 만에 사실상 종전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도 양측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에 합의했다고 전했으며, 공식 서명식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