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좋게 두 골씩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왼쪽 사진)과 조규성이 31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한국과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두 선수는 전반과 후반에 각각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을 맡아 나란히 두 골씩을 기록했다.  뉴스1
사이좋게 두 골씩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왼쪽 사진)과 조규성이 31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한국과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두 선수는 전반과 후반에 각각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을 맡아 나란히 두 골씩을 기록했다. 뉴스1
손흥민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선수 대표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릴 때부터 꿈꾸던 월드컵을 다시 뛰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미국에서부터 선수들 모두 필요 이상으로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일을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다. 오늘이 내게 가장 중요하다"며 "조별리그 3경기가 있는데, 매 경기 인생을 걸도록 하겠다. 일단 오늘 최종 훈련에 집중하고, 경기 날에는 우리가 갖고 있는 것과 해야 할 것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현지시간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시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를 앞둔 대표팀은 지난달 18일부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 훈련을 하며 고지대 적응에 나섰다.

손흥민은 "선수단 분위기는 소집 이후 계속 좋다. 문제 될 부분이 전혀 없다"며 "모두가 대표팀을 위해서 자신이 해야 할 것보다 더 많이 수행하고 있다. 내가 진정시켜야 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결과를 보상받기 충분할 정도로 선수들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손흥민은 "지금까지 스스로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한 적이 없다"며 "내가 단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마지막'은 내가 결정하겠다"고 4년 뒤 월드컵 출전의 문을 열어놨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