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18일 코엑서 개막…360여 개사 참가
1992년 개최 이후 올해로 35회째를 맞이한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는 국내 주류 산업 관계자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매년 새로운 주류 문화와 제품을 소개해 온 주류 전문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와인, 위스키, 맥주, 전통주 등 등 다양한 주종을 다루는 총 36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약 8000여 개 브랜드가 전시 부스를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전시에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 쉽게 소개되지 않았던 스페인의 프리미엄 와인인 ‘바스크 와인’과 ‘카탈루냐의 DO Montsant/몬산트 와인’이 처음으로 참가한다. 바스크 지역의 차콜리 와인과 리오하 알라베사 와인을 비롯해 바스크 시드라, 고품질 가다랑어·앤초비 가공품 등 유럽연합(EU) 인증 미식 제품 등이 함께 출품된다. 주최 측은 국내 주요 주류 수입·유통사와 바스크 생산자 간의 맞춤형 B2B 미팅을 주선해 신규 시장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바스크 와인의 역사와 원산지 명칭(D.O.), 주요 품종 및 테루아의 특성을 소개하는 전문가 와인 테이스팅 프로그램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카탈루냐 DO Montsant/몬산트 와인 역시 한국 와인 시장 진출을 위해 오는 19일 오후 3시부터 전시장 내 세미나실에서 ‘DO Montsant 와인 마스터 클래스’를 동시통역으로 개최한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전통주도 대거 참가한다. 지역별 특색을 담은 전통주와 프리미엄 증류주 등을 통해 국내 주류 시장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난해 참여했던 일본 국가관도 다시 참가해 사케를 비롯한 일본 전통 주류를 선보인다.
행사 기간 중에는 주류 산업 트렌드를 다루는 세미나와 마스터 클래스 외에도 코리안컵 칵테일대회, 코리아 홈브루잉 챔피언십, 화요 칵테일 챔피언십 등 업계 관계자와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동시 진행된다.
박람회 관계자는 “최근 주류 소비는 제품 구매를 넘어 문화와 경험을 소비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는 세계 각국의 주류와 문화를 경험하고 업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최 측은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과음 예방과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다회용 컵 사용 확대와 재활용 활성화 등 ESG 운영 방침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에는 사전 예매 기간을 놓친 관람객들을 위한 현장 티켓 판매도 재개한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