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노린 불법 도박사이트 1천280건 차단
방미심위는 전날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월드컵 기간 축구 열기를 이용한 불법 스포츠 도박이 성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 피해 예방 차원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토너먼트 승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월드컵 기간 불법 도박 사이트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다.
차단 대상 사이트들은 축구와 야구뿐 아니라 국내 합법 스포츠 베팅 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해외 이종격투기(UFC), 복싱, 아이스하키 경기까지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경기 도중에도 배당률이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라이브 베팅' 기능을 제공해 이용자의 사행심을 조장하고, 판돈을 가로챈 뒤 잠적하는 이른바 '먹튀' 피해 우려도 크다.
방미심위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월드컵 종료 시까지 불법 스포츠 베팅 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속한 차단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방미심위는 지난해 4만3천718건, 올해는 6월 현재 5천279건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대해 시정요구를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방미심위는 "불법 사이트는 '먹튀'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불법 사이트를 발견하면 신고 페이지나 전화(1377)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