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만나 "K젠슨이라 불러달라"
연구 인프라·교육과정 협력 추진
“요즘은 무엇이든 앞에 ‘K’만 붙이면 인기입니다. 이제부터 저를 ‘K젠슨’이라고 불러주세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일정 마지막 날인 8일 서울대를 찾아 학생들과 만났다. 지난 4월 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와 브라이언 카탄자로 응용연구 총괄부사장에 이어 이번에 젠슨 황까지 직접 서울대를 찾자 서울대가 엔비디아의 인재 확보 거점으로 떠오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은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CEO의 공식 방문이었지만 현장 분위기는 팬미팅에 가까웠다. 젠슨 황을 보기 위해 주차장에서부터 100명이 넘는 학생이 몰렸다. 학생들은 “아이 러브 유, 젠슨”을 외치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등을 내밀어 사인을 요청했고, 젠슨 황은 일일이 응했다.
젠슨 황은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전공과 관심 분야를 묻고, AI와 로보틱스가 바꿀 산업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풀어놨다. 그는 한 기계공학부 재학생에게 자사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를 증정하며 “지난 40년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다시 기계공학자의 시대”라고 말했다. 또 AI와 로보틱스가 산업 전반을 바꾸는 지금이 공학도에게 가장 큰 기회의 시기라고 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서울대와 엔비디아 간 협력이 구체화할 전망이다. 복수의 서울대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은 연구 인프라 지원 등을 놓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교육 과정 차원의 협력도 추진한다. 서울대와 엔비디아는 올해 2학기 서울대 기계공학부 창의공학설계 과목에 엔비디아 딥러닝 인스티튜트(DLI) 교육 과정을 일부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일정 마지막 날인 8일 서울대를 찾아 학생들과 만났다. 지난 4월 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와 브라이언 카탄자로 응용연구 총괄부사장에 이어 이번에 젠슨 황까지 직접 서울대를 찾자 서울대가 엔비디아의 인재 확보 거점으로 떠오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은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CEO의 공식 방문이었지만 현장 분위기는 팬미팅에 가까웠다. 젠슨 황을 보기 위해 주차장에서부터 100명이 넘는 학생이 몰렸다. 학생들은 “아이 러브 유, 젠슨”을 외치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등을 내밀어 사인을 요청했고, 젠슨 황은 일일이 응했다.
젠슨 황은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전공과 관심 분야를 묻고, AI와 로보틱스가 바꿀 산업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풀어놨다. 그는 한 기계공학부 재학생에게 자사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를 증정하며 “지난 40년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다시 기계공학자의 시대”라고 말했다. 또 AI와 로보틱스가 산업 전반을 바꾸는 지금이 공학도에게 가장 큰 기회의 시기라고 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서울대와 엔비디아 간 협력이 구체화할 전망이다. 복수의 서울대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은 연구 인프라 지원 등을 놓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교육 과정 차원의 협력도 추진한다. 서울대와 엔비디아는 올해 2학기 서울대 기계공학부 창의공학설계 과목에 엔비디아 딥러닝 인스티튜트(DLI) 교육 과정을 일부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