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자신탁운용은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한 달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600억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해당 ETF로 최근 한 달간 유입된 개인 순매수는 6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우주 산업 내 성장성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재사용 발사체와 인공지능(AI) 기반 위성 데이터 분석, 우주 데이터센터 등에 집중 투자한다. 전통적인 항공·방산 기업보다 뉴 스페이스(New Space)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해당 ETF로의 자금 유입은 상장을 앞둔 스페이스X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회사 측은 설명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IPO 참여를 통해 배정받은 스페이스X 물량은 해당 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에 분배될 예정이다. 국내 운용사 중 스페이스X IPO 참여를 공식화한 것은 현재까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유일하다.

이 ETF가 스페이스X를 공모가로 편입할 수 있는 이유는 액티브 유형이란 특징 때문이다. 지수 완전 복제를 추구해 운용하는 패시브 상품은 스페이스X를 지수에 먼저 편입해야 하므로 상장 후 2~3영업일이 소요된다. 하지만 이 ETF는 공모 물량 이외 상장 당일 추가 매수 등을 할 수 있어 스페이스X 편입 비중을 최대 2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액티브 운용의 묘를 살린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를 통해 스페이스X IPO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IPO 참여가 어려운 패시브 유형과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PO에 참여하는 것과 상장 후에 스페이스X를 담는 것은 차이가 명확하다"며 "상장 첫날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고, 이를 온전히 반영하는 방법은 IPO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