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커뮤니티 돌연 폐쇄...IPX, NFT 러그풀 논란
IPX, NFT 러그풀 논란 휩싸여
발행사는 커뮤니티 폐쇄후 잠적
"약속 미이행"...가격 95%% 폭락
라인프렌즈는 지난 2022년 사명을 IPX로 바꾸고 NFT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NFT 플랫폼 크립코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크립코는 사실상 IPX의 NFT 사업을 전담하는 역할을 해왔다. IPX 역시 크립코 사업의 의사 결정 기구인 '크립코 DAO'에 참여하며 긴밀한 연합 전선을 구축해왔다.
이후 IPX는 크립코를 통해 자사 캐릭터인 웨이드(Wade)와 OOZ 등을 활용한 디지털 자산을 잇달아 출시했다. 특히 웨이드의 경우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협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시장의 큰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블루밍비트의 취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 최근 NFT 투자자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일방적으로 폐쇄하고 투자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채널 삭제 직전 "기존 커뮤니티는 블록체인 인프라 '크레딧코인' 생태계로 통합된다"고 공지했지만 정작 통합 대상인 크레딧코인 개발사 글루와의 오태림 대표는 "크립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투자자들은 전형적인 러그풀에 당했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투자자는 "라인프렌즈의 인지도와 보상 약속을 믿고 NFT에 투자했다"며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도 모자라 소통방까지 없애고 입을 닫아버리는 것은 명백한 사기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투자자는 "그동안 티셔츠 한 벌과 쓸데도 없는 동화책 한 권을 받은 것이 모두"라며 "구매 당시와 비교해 현재 가격은 말도 안 되게 떨어져 있어 팔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사이 NFT의 가치는 폭락했다. 웨이드사이드 NFT의 현재 바닥가(최저 거래가)는 과거 경매 당시 판매가(0.34ETH·당시 약 150만 원) 대비 약 95%% 폭락한 0.0295ETH(약 8만 원) 선까지 밀려났다. OOZ의 바닥가 역시 2024년 기준 0.033ETH 수준에서 현재 0.0008ETH까지 떨어지며 사실상 휴지조각이 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IPX 측은 블루밍비트에 "캐릭터 IP의 원소유자로서 관련 당사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본 사안이 책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이어가겠다"며 "자산 보유자분들께는 향후 관련 안내를 별도로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크립코는 IPX의 IP를 활용한 NFT와 관련한 사업을 진행하는 별도의 회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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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