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스페이스X IPO 참여…우주 ETF·펀드에 편입
"상장 초기 급등 가능성"
한투운용, 추가 매수도 추진
한투운용, 추가 매수도 추진
한투운용은 4일 스페이스X IPO에서 배정받는 주식을 자사가 운용하는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투운용은 앞서 2023년 9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나스닥 상장 당시에도 IPO 청약을 통해 주식을 배정받은 바 있다.
운용사 측은 스페이스X의 상장 초기 유통물량이 제한적일 수 있어 주가가 빠르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사업 성장성이 확인될 경우 중장기 주가 상승 여력도 있다고 판단해 IPO 참여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한투운용은 상장 당일 장내 추가 매수도 추진한다. 특히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는 공모 물량 배정분에 상장 당일 추가 매수를 더해 스페이스X 편입 비중을 최대 25%까지 높이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의 스페이스X 편입 비중은 13일 이후 ACE ETF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 내 편입 비율은 향후 자산운용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두 상품을 운용하는 김현태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두 펀드 모두 액티브 유형이어서 스페이스X 상장 당일 즉각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패시브 상품은 지수 완전복제를 추구하는 만큼 지수 편입 전까지 스페이스X를 빠르게 담기 어렵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글로벌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 상장을 앞두고 있다. IPO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750억~800억달러, 기업가치는 1조7500억~2조달러 수준으로 전망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