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김두겸 꺾고 8년 만에 '민주당 시장'
6·3 선택 - 광역단체장
울산시장
범진보 단일화 효과로 당선
울산시장
범진보 단일화 효과로 당선
김상욱 후보가 당선되면 2018년 송철호 시장 이후 8년 만에 민주당이 울산 시정 운영을 맡게 된다. 1980년생인 김 후보는 민선 9기 최연소 광역단체장 기록도 세운다. 김종훈 진보당 후보와의 범진보 진영 단일화가 김 후보 선전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수 표심이 분산된 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김 후보는 2024년 국민의힘 남구갑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발을 디뎠다. 그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령이 부당하다고 비판하다가 지난해 5월 민주당에 입당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그를 ‘이단아’ ‘배신자’로 불렀다. 김 후보는 민주당에서도 두터운 지지 기반을 갖추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월 울산시장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김두겸 현 시장을 단수 공천했다. 이때까지도 김 후보는 김 시장에게 대적할 경쟁 상대로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경선에서 떨어진 박맹우 전 시장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면서 판세가 김 후보 쪽으로 유리하게 기울었다. 김 후보는 “노동 중심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선도해야 한다”며 “울산을 동북아시아 에너지·물류 허브 도시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공약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