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재활훈련용 로봇을 개발해 판매하는 코스모로보틱스는 지난 5월 11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 기업은 척추 부상, 소아마비 등으로 걷지 못하는 사람이 보행 능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웨어러블 로봇을 만든다. 오주영 코스모로보틱스 대표는 “앞서시장에 자리 잡은 다른 기업이 있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회사 제품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 대표를 만나 자신감의 배경을 들어봤다.
오주영 코스모로보틱스 대표. 사진 양병훈 기자
오주영 코스모로보틱스 대표. 사진 양병훈 기자
코스모로보틱스가 개발해 현재 판매 중인 재활훈련용 로봇은 ‘밤비니틴즈’, ‘밤비니키즈’, ‘엑소아틀레트2’ 등 세 가지다. 밤비니틴즈와 밤비니키즈는 각각 청소년용·유아용이고, 엑소아틀레트2는 성인용이다. 오주영 코스모로보틱스 대표는 “세 제품 모두 해외 규제기관의 인증이라는 높은 문턱을 넘고 있거나, 이미 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활훈련용 로봇을 만드는 다른 기업은 받지 못한 인증이 많다”며 “이런 차별점 덕에 내년에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

코스모로보틱스는 현재 밤비니틴즈와 밤비니키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홈유즈 의료기기 인증’을 추진 중이다. 내년에 신청해 이르면 그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홈유즈 의료기기 인증은 병원이 아닌 곳에서, 이를테면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인정받는 일이다. 중요한 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해외에도 미성년자에게 특화한 재활훈련용 로봇으로 FDA의 홈유즈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기업이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