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吳 "鄭,행당7 조합장·아기씨당 유착 의혹" vs 鄭 "명백한 허위"
행당7구역, '알고보니 불법' 굿당에 수십억 허비
鄭 "충분히 설명했는데 조합과 아기씨당이 한 일"
오세훈 "수사 진행되면 밝혀질 것"
鄭 "충분히 설명했는데 조합과 아기씨당이 한 일"
오세훈 "수사 진행되면 밝혀질 것"
이날 토론에서 오 후보는 돌연 정 후보에게 "김재태 씨랑 잘 아느냐"고 물었다. 오 후보가 지목한 인물은 성동구 지역 언론사 관계자로 추정된다. 윤희숙 전 의원에 따르면 김 씨는 아기씨당 당주의 인척이며, 정 후보와 유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오 후보는 행당7구역을 방문해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특정 지역 언론사에 성동구 홍보비의 73%를 집행했다"고 언급했다.
정 후보가 "알고 있다"고 대답하자 오 후보는 "200억원의 자산가치로 추정되는 아기씨당 굿당을 기부채납하도록 구청이 조합에 안내했다는데 정작 성동구는 발뺌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조합장이 배임죄로 구속돼야 하냐"고 물었다.
정 후보는 "그렇게 결정한 건 2008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구청장이 잘못 결정해놓은 것"이라며 "제가 들어와 이건 잘못된 거다. 기부채납을 할 수가 없다고 충분히 설명했는데 조합과 아기씨당 측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이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면 밝혀질 것"이라며 "(행당7구역 신축 단지) 주민들이 3년간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못하게 됐는데, 혼선을 일으킨 데 대해 관계 공무원을 징계했느냐"고 질문했다. 이어 "이유가 있어 물어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에 대해 "제 눈에 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의 티만 보나"라며 "오 후보는 반포 주공 1단지 재개발 사업에서 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해 준공 이후 2년간 덮개공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지 않았나. 이에 대해선 어떻게 보느냐"고 했다.
오 후보는 그러자 "이 사안을 명확하게 정리하지 못한 이유가 해당 조합 조합장과, 혹은 아기씨굿당과 유착관계가 있기 때문이 아닌지 의심되기 때문에 질문한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이와 관련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며 "책임지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기부채납 부지에 데이케어센터 설치를 요구하면서 조합과 협의에만 8개월 정도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기관이 책임이 있는데 일방적으로 구청 책임으로 말씀하는 건 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늦어진 부분에 대해선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