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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찾고 순찰…대구 'AI에이전트 로봇' 뜬다
AI 로봇 상용화 '속도'
대구기계부품연구원·4개 기업
말 알아듣고 스스로 판단하는
자율주행 첨단로봇 잇단 개발
대구기계부품연구원·4개 기업
말 알아듣고 스스로 판단하는
자율주행 첨단로봇 잇단 개발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은 25일 ‘첨단로봇 산업육성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에 12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AI 기반 자율주행로봇 4기와 관련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송규호 DMI 원장은 “지역의 첨단 AI 로봇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상용화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며 “로봇개발과정에서 구조해석, 성능인증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진엠에스(대표 은종욱)는 SLAM과 VLA(시각·언어·행동) 기술을 결합한 자율 이동형 감시·점검 로봇을 개발했다. VLA는 주변 상황을 시각적으로 인식하고(Vision), 사람의 언어를 이해한 뒤(Language), 실제 행동(Action)까지 수행하는 차세대 AI 기술이다. 이 로봇은 설비 과열, 보호구 미착용, 쓰러진 근로자, 침입자 등을 24시간 무인으로 감지한다. 기존 CCTV·인력 순찰 대비 사각지대를 90% 이상 줄이고 인력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출신 AI 스타트업 유니바(대표 남명진)는 VLA 기반 홈케어 자율주행로봇을 내놨다. “약 가져와”, “리모컨 찾아줘” 같은 자연어 명령을 알아듣고 로봇 팔로 물건을 찾아 전달한다. 남 대표는 “로봇 내부에서 자연어를 이해하고 행동까지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로봇 상용화에 한발 다가섰다”고 말했다.
덱스위버(대표 이경환)는 국내 유일의 LFP(리튬인산철) 2차전지 기업 럼플리어의 제조 현장을 위한 AI 자율주행 청소 로봇을 개발했다. 이 대표는 “제조 현장의 미세분진과 폐기물은 누적되면 근로자 건강과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학교·아파트 등으로도 수요가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