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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운용자산 600조 뚫어…해외 ETF·국내 연금 균형 성장이 견인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
인수 후 AUM 140조 급증
TIGER 반도체 순자산 1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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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반도체 순자산 10조 돌파
◇ 글로벌X, 운용자금 8조→140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체 수탁고는 4월 말 기준 624조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말 약 250조원이던 운용자산은 2023년 305조원, 2025년 510조원을 거쳐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상장지수펀드(ETF)의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올해 4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ETF의 총 개수는 746개며, 순자산은 387조원에 달한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의 연평균 성장률이 18.5%인 데 비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가량인 39.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수 개발부터 유동성 공급까지 ETF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글로벌 ETF 운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다양한 분야의 ETF 전문가들이 협업해 투자자 수요와 산업 성장성을 분석한 뒤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 TIGER 반도체 순자산도 올들어 5배↑
연금 시장에서도 ETF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TDF를 도입한 이후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M-ROBO’를 출시하며 연금 투자 고도화에도 나섰다.
◇ 부동산·기관 위탁투자도 경쟁력 강화
부동산 투자에서는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외 주요 오피스, 물류, 호텔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온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최근 호남권 최초로 글로벌 5성급 호텔 브랜드 ‘JW 메리어트’를 여수 경도에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기관 투자 시장에서도 2025년 이후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출자한 국내 코어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중 절반가량을 확보했다.OCIO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기획재정부 주관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전담운용기관’에 종합 1위로 선정됐다. 글로벌 투자 및 대체투자 자산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만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다양한 투자수단을 이용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