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
사진='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범여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6·3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해서는 “대구·경북은 많이 어렵다”며 “서울도 많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경계했다.

정 대표는 19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평택을 선거를 두고 “일각에서는 저에게 ‘왜 거기를 공천했느냐’고 문자 보내는 분도 있지만 민주당 당대표는 당연히 전 지역에 공천하는 것이고, 평택을도 당연히 공천하는 것”이라며 “김용남 후보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뛸 뿐”이라고 말했다.

김용남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간 막판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정 대표는 “선거는 수많은 변수와 수많은 경우의 수,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발생 가능한 모든 경우를 다 살펴보고 거기에 만반의 대비를 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민심이 원하는 대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의 어부지리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관영 전북지사 제명 조치를 둘러싼 후폭풍에 대해서는 당시 지도부 판단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CCTV에 현금을 살포하는 장면이 선명하게 찍혀 보도됐는데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었다고 상상해 보라”며 “전국 선거를 다 집어삼켰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도부로서도 그런 일이 없었어야 했지만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현직 도지사였던 만큼 당의 제명 조치도 충격적이었을 것”이라며 “전북 도민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덧붙였다.

지방선거에선 낙관론을 경계했다. 정 대표는 “대구·경북은 많이 어렵다”며 “부울경은 해볼 만하지만 어렵고, 서울도 많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처음에 ‘15 대 1’ 같은 안심론, 낙관론이 너무 빨리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지금부터라도 더 긴장하고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뛰어야 한다”고 했다.

8월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정 대표는 “6월 3일 오후 6시 방송사 출구조사 그때까지만 산다”며 “그 순간만 생각하고 뛸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이 저를 곤란하게 하려고 때로는 조롱하고 모욕을 줘도, 그런 데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뛰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