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1분기 매출 2367억원·영업손실 177억…'적자 전환'
회사 측은 글로벌 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전문 역량 내재화 등 전략적 투자 비용이 선제적으로 집행된 데다 지정학적 이슈 등 글로벌 여행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야놀자의 1분기 통합거래액(Aggregate TTV)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한 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이 전체 통합거래액 증가분의 약 89%를 견인했다. 전체 통합거래액에서 해외 비중은 약 76%를 차지했다.
통합거래액은 야놀자의 컨슈머 플랫폼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통해 발생하는 전체 거래 규모를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721억원을 기록했다. AI 데이터 솔루션 사업이 성장세를 주도했으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 지속으로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47.5% 감소한 64억원에 그쳤다.
컨슈머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168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여행 및 엔터 카테고리의 안정적 수요와 아웃바운드 거래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특히 외국인 전용 인바운드 플랫폼 '놀월드'(NOL World)는 지난해 말 플랫폼 개편 이후 1분기 월평균 사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4배, 매출은 약 288% 증가했다.
다만 아웃바운드 버티컬 확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 영향으로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51.9% 감소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1분기는 AI 시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 및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가 집중되면서 수익성이 단기적으로 조정됐다"며 "투자 효율성과 수익성 회복 궤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