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년 영업익 428조원…목표가 300만원 상향"-KB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분기 DRAM과 낸드 가격이 기존 전망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DRAM 가격은 전년대비 194%, 낸드 가격은 244%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상승 전망을 반영해 KB증권은 올해와 내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77조원, 428조원으로 책정했다.
김 본부장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277조원으로 글로벌 4위, 영업이익률은 78.1%로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8~2030년까지 장기공급계약을 추진하는 SK하이닉스 사업 구조는 선수주에 이은 후생산 구조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형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익 변동성 축소와 실적 가시성 확대로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알파벳, 아마존 등 빅테크 4사의 올해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77% 증가한 7250억 달러, 내년은 1조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빅테크에게 AI 설비투자는 더 이상 비용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진입장벽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일각의 우려와 달리 AI 투자는 천장이 없을 것"이라고 봤다. 이러한 환경에서 메모리 반도체는 AI 시스템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희소 전략 자산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