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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1분기 영업익 288억 '역대 최고'…전년비 121%↑
롯데관광개발은 14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562억원, 영업이익은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1219억원) 대비 28.1% 늘어 1분기 기준 처음으로 15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30억원)의 두 배를 웃도는 121%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도 2024년 1분기 8.3%에서 2025년 1분기 10.7%, 올해 1분기 18.4%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매출이 28.1% 성장하는 동안 영업비용 증가율은 17% 증가에 그쳐 이익 확대 속도가 매출 성장을 크게 앞질렀다.
롯데관광개발은 "벌면 벌수록 이익이 늘어나는 속도가 훨씬 더 커지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올해부터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순이익도 연중 가장 비수기였음에도 적자 폭을 줄였다. 전년 동기 237억원에서 75억원으로 감소했다.
실적 호조는 주력 사업인 카지노와 호텔 양 부문의 동반 성장이 이끌었다. 드림타워 카지노 매출은 1186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845억5000만원) 대비 40.3% 급증했다.
카지노 이용객은 15만553명으로 전년(10만9631명) 대비 37.3% 늘었고, 테이블 드롭 금액도 5738억원으로 지난해 4196억8000만원 대비 36.7% 증가했다.
테이블 홀드율은 19.7%로 전년 동기보다 0.7%포인트 올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4월에는 홀드율이 22.6%까지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대표적인 체류형 카지노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홀드율이 세계 최고의 수익률을 자랑하는 갤럭시, 베네시안 등 마카오 코타이 지역의 9개 초대형 복합리조트 카지노 평균 홀드율 26.1%(2025년)에 근접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 매출은 381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늘었다. 객실판매수는 10만9233실로 37.1% 급증했고, 비수기 객실이용률(OCC)도 55.3%에서 75.9%로 뛰었다. 외국인 투숙 비중은 66.8%에서 73.5%로 높아졌다.
식음(F&B) 부문에서도 이용 고객의 증가(28만530명, 전년 동기 대비 14.5%)와 맞물려 매출(95억4000만원)이 24.1% 큰 폭으로 늘어났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중동 정세 우려와 비수기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이미 역대 최고의 매출과 함께 폭발적인 이익 창출력을 보여줬다"며 "본격적인 관광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은 확실한 퀀텀 점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