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국수' 이후 뜨더니…MZ 열광하자 유통업계도 '발칵' [트렌드+]
"초등생 난리 난 마이쮸"…제철 맞은 '토마토 전성시대'
'제철코어' 트렌드에 5월 출하량 확대 맞물려
크라운제과 '마이쮸 토마토', 올리브영서 품귀
바나프레소·요아정, '후추·올리브유' 더해 '헬시 플레저' 공략
'제철코어' 트렌드에 5월 출하량 확대 맞물려
크라운제과 '마이쮸 토마토', 올리브영서 품귀
바나프레소·요아정, '후추·올리브유' 더해 '헬시 플레저' 공략
토마토 소비가 활발한 배경에는 특정 시기의 음식과 경험에 집중하는 '제철코어(특정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음식에 집중하는 문화)'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다. 토마토는 사계절 판매되지만 3~6월은 출하량이 늘고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제철로 꼽힌다.
현재 SNS를 중심으로 토마토를 활용한 이색 레시피도 화제다. 구운 빵에 토마토와 올리브유 등을 얹어 먹는 '판나토마테'가 대표적이며, 지난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안성재 셰프가 선보인 '냉 토마토 국수' 영상은 조회수 180만회를 기록하며 제철 식재료에 대한 관심을 자극했다.
채소 맛 마이쮸가 통했다…가공식품 시장 점유율 확대
해당 제품은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된 올리브영 사전 판매에서 일주일 만에 과자·디저트 카테고리 판매 1위에 올랐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품귀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초등학생 및 젊은 층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크라운제과는 사전 판매 흥행을 바탕으로 본 생산 물량을 늘리고 유통망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국내 단독이자 한일 동시 출시 상품으로 '밀키 카라멜 토마토'를 선보이며 가세했다.
후추 뿌린 빙수부터 저당까지…'헬시플레저' 공략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 역시 한국식 빙수 콘셉트를 접목한 ‘토마토 아이스캡’을 오는 8월까지 한정 판매하며 비주얼과 프리미엄 요소를 강화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 요아정은 '저당 토마토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총 6종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설탕 대신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를 사용해 당 함량을 기존 대비 78% 낮췄으며, 벌집꿀이나 올리브유를 곁들인 메뉴로 건강 지향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토마토는 저칼로리 건강식이라는 인식과 함께 최근 디저트로서의 활용도가 재발견되고 있다"며 "색다른 맛을 찾는 MZ세대와 학생 고객을 겨냥한 토마토 기반 상품군 확대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