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마트·슈퍼
사진=롯데마트·슈퍼
롯데마트·슈퍼의 자체브랜드(PB) 상품 '오늘좋은 숨결통식빵'이 출시 4주 만에 누적 판매량 약 15만개를 기록했다.

오늘좋은 숨결통식빵은 지난 4월 16일 2500원에 출시된 통식빵 제품이다. 13일 롯데마트·슈퍼에 따르면 출시 초기부터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제타(ZETTA)'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입고 직후 품절되는 사례가 이어졌다.

출시 후 초기 2주간 판매량은 약 5만개였다. 롯데마트·슈퍼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4월 30일부터 '2개 구매 시 20%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첫날에만 1만5000여개가 팔렸고, 이후 2주간 10만개가 추가 판매됐다. 프로모션이 진행된 3~4주차에도 입고 물량 대부분이 판매되며 품절 흐름이 이어졌다.

식사빵 매출도 함께 늘었다. 숨결통식빵 출시 후 4주간 롯데마트·슈퍼의 식사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롯데마트·슈퍼는 고물가 장기화로 가격과 품질을 함께 따지는 소비 흐름이 강해진 점을 흥행 배경으로 보고 있다. 베이커리 시장에서 식빵은 8000원 이상 전문점 제품과 3000원 미만 보급형 제품으로 양분돼 있는데, 회사는 2500원 가격에 전문 베이커리 수준의 품질을 구현한 점이 수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제품명 '숨결'은 '숨 쉬는 듯한 부드러운 결'이라는 뜻을 담았다. 품질 설계에는 롯데중앙연구소의 특허 유산균 발효 공법을 적용했다. 유산균 발효종 2.85%를 함유해 글루텐 구조를 유연하게 만들고, 결대로 찢어지는 식감을 구현했다. 벌꿀과 연유도 넣어 단맛과 풍미를 더했다.

활용도가 높은 통식빵 형태도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소비자가 제품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형해 즐기는 '모디슈머' 트렌드와 맞물리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프렌치토스트, 빠네 파스타 등 다양한 조리법이 공유됐다. 통식빵은 손으로 뜯어 먹는 간식은 물론 원하는 두께로 잘라 식사빵이나 허니브레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연관 상품 매출도 증가했다. '오늘좋은 딸기잼' 690g 제품은 숨결통식빵 출시 이후 같은 기간 2만개 판매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판매량은 170% 늘었다. 올해 출시된 '오늘좋은 땅콩 100% 피넛버터 크리미·크런치' 450g 제품도 같은 기간 1만개가 팔렸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번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오늘좋은' PB 대표 상품 개발을 강화한다. 앞서 '오늘좋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에 이어 숨결통식빵까지 판매 호조를 보인 만큼,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슈퍼 김예린 식품PB개발팀 MD는 "오늘좋은 숨결통식빵은 맛과 품질은 물론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까지 반영해 만든 상품"이라며 "롯데마트·슈퍼만의 기획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맞는 합리적인 PB 상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