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기 하남갑에 출마한 이용 국민의힘 후보가 12일 하남 신장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하남=이솔 기자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기 하남갑에 출마한 이용 국민의힘 후보가 12일 하남 신장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하남=이솔 기자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이용 후보가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총선에서 하남갑에서 당선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중앙정치만 하고 지역을 버렸다”며 “선거를 위해 하남에 온 사람이 아니라 하남을 위해 선거에 나온 사람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루지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이 후보는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다. 2024년 4월 22대 총선에서 추 후보와 맞붙었다가 1199표(1.17%포인트) 차이로 패한 뒤 재기를 노린다.

이 후보는 “지역구 주민과의 스킨십이 부족해졌다고 보고 2년 동안 바닥 민심을 닦는 데 집중했다”며 “지역 행사나 간담회에서 주민 의견을 들은 횟수가 3000회 정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공천을 둘러싸고 당 안팎에서 ‘윤어게인 공천’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선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으로 정권 창출에 최선을 다했고, 총선 패배 이후엔 지역 활동에 매진한 사실을 하남 시민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전 대통령 수행실장을 맡았다.

그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아니라 자신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와 관련해 “재선 국회의원은 예산결산위원회나 상임위원회 간사를 맡아 하남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수 있다”며 “이광재 후보는 당선되면 4선이어서 상임위 간사도 상임위원장도 어렵기 때문에 중앙정치에만 매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면 2년 동안 위례신사선의 하남 연장을 정부 광역교통 계획에 반영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위례 지역이 하남위례, 송파위례, 성남위례 세 구간으로 나뉘어 있어 주민 불편이 심각하다”며 “2년 동안 노선 연장에 집중하고 추후 감일 연장까지 가능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하남을 교통·모빌리티 신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경제도시로 바꾸겠다고 제시했다.

하남=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