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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전용 패키지까지"…광활한 '오키나와 테마파크' 가보니 [영상]
오키나와 북부 자연 친화 테마파크 '정글리아'
오는 7월 개장 1주년 앞둬
한국인 방문객 증가에 전용 패키지도 출시
무더위, 언어장벽 해소는 과제로 남아
오는 7월 개장 1주년 앞둬
한국인 방문객 증가에 전용 패키지도 출시
무더위, 언어장벽 해소는 과제로 남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얀바루 국립공원과 맞닿은 약 60만㎡(약 18만1500평) 부지에 오키나와 북부의 드넓은 자연을 그대로 살린 테마파크다. 도쿄 디즈니랜드와 비슷한 규모라고 하지만 전체 부지 120ha 중 절반만 개발했다. 지난해 7월 문을 열어 오는 7월이면 개장 1주년을 맞는다.
국내에는 공룡 테마파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키나와 정글리아는 처음부터 공룡 테마파크를 기획한 건 아니었다고 한다. 오키나와 북부의 자연을 그대로 살리되 그 안에서 '흥분'과 '탐험'의 감성을 담아낼 소재를 찾다가 공룡이 낙점됐다는 설명. 도쿄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처럼 정해진 레일 위를 달리는 기계식 어트랙션 대신 방문객이 직접 몸을 쓰고 선택하며 만들어가는 체험형 공간을 지향한다.
정글리아 오키나와는 한국에서 가려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키나와 나하공항까지 비행기로 약 2시간30분, 공항에서 다시 차로 1시간30분이 걸린다. 만만치 않은 거리지만 정글리아만 보러 오키나와로 오는 여행자는 드물다. 츄라우미 수족관, 세계자연유산 나키진 성터가 모두 이 권역에 몰려 있다. 정글리아는 그 동선 안에 새로 끼어든 '추가 선택지'라 할 수 있다.
최고기온 25도 수준을 보인 이날도 조금만 걸으면 땀이 줄줄 흘러내릴 정도였다. 만일 한여름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위 대책을 단단히 세워야 할 것으로 보였다. 개선 중이라고는 하나 본질적으로 아열대 야외 공간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글리아는 오는 7월1일부터 한국 방문객 전용 '정글리아 패밀리 리조트 팩'을 출시한다. 핵심은 성인 1명당 어린이(4~11세) 1명 무료다. 3세 이하는 별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파크 입장권과 스파 이용권이 기본으로 포함되고, 파노라마 다이닝 우선 예약권(오후 2시 이후)과 일반 방문객은 들어갈 수 없는 파크 라운지 이용권도 담겼다. 라운지에서는 무료 음료와 전용 스낵을 제공한다.
정글리아 측은 오키나와를 찾는 한국 방문객의 26%가 휴양·리조트 체류를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항목에서 대만이 3%에 머무는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어디를 가느냐보다 어떻게 보내느냐를 따지는 한국 여행자"를 겨냥했다는 설명이 그냥 하는 말은 아닌 셈이다.
오키나와(일본)=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