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11일 도내 6세부터 18세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통비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미래 세대의 이동권을 헌법적 기본권으로 규정하고, 경제적 부담 없이 다양한 문화 및 체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추 후보는 이날 동탄역 GTX-A 앞 광장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는 경기도의 의무"라며 이른바 '어린이·청소년 든든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추 후보는 "교통 이동권은 곧 기본권"이라고 강조하며 "교통비 부담으로 인해 문화·체육시설 이용을 포기하거나, 버스비가 없어 꿈을 포기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없도록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 정책을 넘어, 도내 아동·청소년의 보편적 복지와 기회균등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추 후보는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면서 1420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인 교통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출퇴근길 도로에서 낭비되는 시간을 도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목표다.

성인 및 직장인들을 위한 세부 공약으로는 ▲GTX 1기(A·B·C) 노선의 지체 없는 정상화 및 2기(D·E·F)·플러스(G·H)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경기·서울·인천의 대중교통을 카드 한 장으로 자유롭게 환승 및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원(One)패스' 도입 ▲주요 광역버스 정류장의 긴 대기열을 해소하기 위한 '경기 편하G버스'의 노선 다변화 및 증차 등을 약속했다.

추 후보는 "경기도의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도민의 삶을 보장하는 기본권"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특유의 강력한 추진력과 협상력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교통지도를 새롭게 디자인해 도민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과 '여유로운 아침'을 반드시 찾아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