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11일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을 찾는다. 이곳에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세계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 매장인 ‘LV 더 플레이스 서울, 신세계 더 리저브’가 있다. 그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의 주요 명품 매장도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노 회장이 한국을 찾는 것은 한국 시장의 전략적 위상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명품 시장이 둔화하는 가운데서도 초고가 3대 명품 브랜드인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한국 법인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LVMH는 지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자료 메인 페이지에 ‘LV 더 플레이스 서울, 신세계 더 리저브’ 건물 사진을 싣고 “이 매장을 통해 주요 시장인 한국에서 루이비통의 성장세가 회복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르노 회장의 방한은 2023년 3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당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유통업계 수장과 만난 만큼 이번에도 재계·유통업계 인사들과 회동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