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명의를 찾아서 ①]이한별 서울대병원 교수 “유방암 환자 유전체 분석해 한국인 맞춤형 치료 앞장”
유방암은 유전자 맞춤형 치료가 가장 활발한 암종이다. 암의 포괄적인 특성을 보여주는 브라카(BRCA) 유전자는 물론 세부 아형을 규정하는 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HER)2, 호르몬수용체 등 다양한 지표를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이한별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는 이런 유방암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 교수를 만나 유방암 진단과 치료의 최신 동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A. 과거 유방암 환자를 수술할 땐 유방 아래 근육까지 도려낼 정도로 수술을 크게 했다. 이제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부분 절제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겨드랑이 쪽 림프절 수술도 마찬가지다. 과거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하다가 ‘감시 림프절 생검술’로 규모를 줄였고 이마저도 안 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초기 유방암 환자는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술을 하지 않는 게 좋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발표됐다. 내년 한국에서도 이를 확인하는 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초기 유방암 환자 대상 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