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25·26·28일 日 국립경기장 24만명 앞에서 노래
동방신기, 25·26일 닛산 스타디움서 13만명 동원
K팝 공연장 된 도쿄 돔...에스파, BTS, 세븐틴 등 콘서트
2~4세대 아이돌 있따라 활동하며 K팝 문화 정착
이 아티스트는 2013년 해외 가수 최초로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치렀다. 2018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공연도 성사하며 이 공연장에서 가장 많이 공연한 해외 가수가 됐다.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치른 공연 횟수만 265회, 누적 관객수는 631만여명.
일본 야구의 중심지인 도쿄 돔은 K팝에서도 일본 공연 성지가 됐다. 지난 25·26일 에스파는 이 돔 구장에서 관객 9만4000명을 맞았다. 지난 17·18일엔 방탄소년단(BTS)이 7년 만에 이 경기장을 찾아 관객 11만명을 동원했다. 다음달엔 세븐틴이 3년 연속으로 이 공연장에서 팬들을 만난다. 일본 공연장에서 활약하는 건 아이돌만이 아니다. 밴드 음악으로 K팝의 흥행 전선을 넓힌 데이식스도 지난 25·26일 도쿄 게이오 아레나에서 관객 2만명을 동원했다.
음원업계에선 스트리밍·팬덤 서비스로 K팝 산업의 중심축이 바뀌면서 앨범 판매 지표로만 시장의 성과를 확인하긴 어려워진 것으로 보고 있다. K팝이 일본의 10~40대 여성이 폭넓게 즐기는 대중문화로 안착하면서 콘서트장을 찾는 팬층 기반이 탄탄해졌단 얘기다. 보아, 동방신기 등 2000년대 활약했던 2세대 아이돌에 이어 트와이스, 에스파와 같은 3·4세대 아이돌이 일본 활동을 계속하면서 부모와 자녀가 공유하는 문화로 K팝이 정착했다는 분석이다.
일본인 멤버 3인이 소속된 트와이스는 데뷔 때부터 일본 활동을 병행했던 덕분에 활동 초기서부터 현지 팬덤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K팝 신인 아티스트가 현지 레이블에서 받는 계약금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일본은 팬덤 충성도도 높은 지역이라 굿즈 시장을 넓히기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CJ ENM은 1999년 처음 열었던 K팝 시상식인 ‘마마 어워즈’를 올 11월 한국이 아닌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본은 K팝 수출 대상국 1위이자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음악 시장으로 마마 어워즈의 브랜드를 재편했던 2022년 개최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