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텔 5~7년 객실 부족할 듯"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전망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의 민병은 호스피탈리티자문서비스 팀장(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앞으로 5~7년은 서울 내 호텔 객실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호텔에 뛰어들겠다는 사업자는 많아졌지만, 설계부터 건축까지 최소 3~5년은 걸려 공급난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국내에서 호텔 사업자를 위한 사업 타당성, 수익성 등을 컨설팅하는 종합자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현대자동차그룹 신사옥(GBC) 내 호텔 등 굵직한 호텔 개발의 자문을 맡았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 내 관광호텔 객실 수는 5만6206실로 집계됐다. 2019년 5만3564실에서 2700실가량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방한 관광객은 폭증해 올해 처음으로 2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공급을 단기간에 늘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 건설 중인 신규 관광호텔은 대부분 2028~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호텔 공급난이 심해지자 기존 오피스와 상업시설을 호텔로 바꾸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홍대·명동 등 관광 상권의 노후 모텔을 비즈니스급 호텔로 바꾸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민 팀장은 “순수 관광호텔 공급을 빠르게 늘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이런 대안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