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소설가] 포스트모던 문학의 거장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토머스 핀천
토머스 핀천
1937년생인 핀천은 반세기 넘게 미국 현대문학의 실험성을 상징한 인물이다. 그는 공개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코넬대에서 공학물리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보잉에서 근무한 독특한 이력은 그의 작품에 과학기술과 인문학이 결합하는 토대가 됐다. 1963년
그의 세계관은 냉전 정치, 정보기술, 음모론이 얽힌 현대 사회의 보이지 않는 구조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철저한 은둔 생활 속에서도 기술과 권력이 인간의 자유를 제약하는 방식을 집요하게 추적해 온 핀천은 돈 디릴로 등 후대 작가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진행형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