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정부 헤드헌팅’으로 법무실장 영입…첫 민간 출신 법률 전문가
인사혁신처는 양문식 전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를 한국서부발전 법무실장으로 발탁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양 신임 실장은 2000년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검사로 법조계에 발을 들인 뒤,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전자에서 컴플라이언스(준법 경영) 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법무법인 조율과 클라스한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형사, 민사, 행정 등 다양한 송무 경험을 쌓았다. 그는 앞으로 서부발전의 경영상 법률 리스크를 총괄 관리하고, 주요 경영 안건에 대한 법률 검토와 분쟁 예방 자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사처는 양 신임 실장이 민간 기업에서 준법 경영 조직을 구축하고 업무 절차를 체계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부발전의 준법 경영 강화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최시영 인사처 인재정보담당관은 “민간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공공 부문에 진출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핵심 직위에 적합한 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발굴해 추천하는 맞춤형 제도다. 2015년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총 133명의 민간 전문가가 이 제도를 통해 공직에 진출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